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청주에서 문화감성 충전하러 가볼만한 갤러리 청주 전시회 방문 후기

728x90
반응형

2023년을 맞이하여 충청북도 내 곳곳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갤러리청주에서 연말연시 선물전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다녀왔습니다.

 

 

내년 1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회복의 시대'를 주제로 우리의 일상이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회복의 시대'는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회복력 시대’에서 따온 것입니다.

 

 

가국현, 김경섭, 김지현, 민성식, 박영학, 이창분, 이현열, 사윤택, 성민우, 정철, 정의철, 최기정 등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작가 총 12명이 참여했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갤러리청주의 연말연시 선물전은 코로나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라는 암울한 질곡의 시간 속에서 작품성이 있는 그림 감상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이현열 작가는 실경을 바탕으로 한 풍경화로 주목받는 작가입니다.

소박하지만 친숙하면서도 화사함과 생명력이 묻어나는 정겨운 풍경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민성식 작가는 물리적인 화면을 긴장감이 넘치는 왜곡된 시점으로 공간과 차원의 경계를 여는 독특한 회화세계를 펼치며 현대인의 꿈과 욕망을 상징하는 오브제들을 통해 그 경계에 숨겨져 있는 현실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관계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냈습니다.

 

 

이창분 작가는 꽃과 잎들 같은 자연의 조각을 캔버스에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자연에서 얻은 빛의 생명력을 작가만의 강렬한 색채와 간결한 붓질로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꽃이나 나뭇잎을 닮은 형상이나 단순화된 풍경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오마주이며 작품을 마주하는 분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12명의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 내며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는 고민과 창작에 열정을 쏟아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19세기 정치가 토머스 와이주는 ‘미술은 사치가 아니라 문명화된 삶의 본질이며, 강력한 만큼 보편적인 언어다’라고 했습니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중량감 있는 한국미술계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