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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밤에 가면 더 멋있는 솜리의 메타누리길에서 힐링도하고 인생샷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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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가면 더 멋있는 솜리의 메타누리길에서 힐링도하고 인생샷도 남겨보세요!

‘밝은 빛이 환하게 비치는 세상에서 예쁘게 살아가라’

우리를 맞이하는 조형물 앞에서 갑자기 떠오른 순우리말이에요.

 

감탄을 자아내는 환호성에 반짝반짝 빛을 내던 것들이 놀랬는지 카멜레온처럼 다른 빛으로 변신을 합니다.

저마다 터뜨리는 외마디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온갖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 보지만, 아시잖아요. 눈과 마음에 담는 사진이 최고의 작품이 되는 것을요. 애꿎은 핸드폰만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정자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신기한 듯 우리를 바라봅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빛의 사자가 되어 뚜벅뚜벅 다시 걷습니다.

이미 동산동 은하수로를 걷고 온 터라 살짝 힘들었지만, 낯선 곳을 들여다본다는 즐거운 설렘을 안고 첫 발을 내딛어 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생각이 깊어집니다. 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어요. 보이는 것들을 걷어 내야기 때문입니다. 푸르른 빛이 물 오른 논을 바라보며 낮에 흘린 땀방울을 깨끗이 흘러 보냅니다.

고단한 인생길, 쉼을 얻도록 태양이 잠깐 자리를 내어 줄 때, 어두움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화공원은 달빛 정원을 주제로 가족과 연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광장과 잔디밭에서 산책하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불빛이 화려한 도시와 잠든 들녘의 경계선을 없애고, 낮과 밤을 시민에게 내어 주기 위해 익산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의기투합하여 아름다운 길을 조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안전한 난간과 넓은 교량 사이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시시각각 빛이 변하는 조명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걷기 좋은 힐링 로드 인화공원 무장애 나눔 길은 중앙에 노박 덩굴과 식물인 황금사찰을 심어 두 개의 길로 분리했어요.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6월에 피며 열매는 붉은색으로 10월에 둥글게 익습니다. 잎이 황금색이라 황금사철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양쪽 길가에 있는 메타세콰이아는 낙엽 침엽수로 수평의 고깔 모양인 원추형으로 빠르게 생장합니다. 낙우송과 비슷하게 생긴 메타세콰이아는 작은 잎이 마주나는 형태를 보고 구분할 수 있어요.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살아온 오래된 나무로 화석으로 발견된 식물로 유명하고, 1940년대 중국 양쯔강에서 임업 공무원에 의해 살아있는 식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식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작지만 몇 년 후에는 시민들에게 힐링 로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열대야를 견디기 위해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밤이 되면 색동옷으로 갈아입어요. 너무 예뻐서 앉을 수가 없답니다. ㅋㅋ

 

솜리메타누리길은 익산의 옛 지명으로 갈대밭 속에 있는 마을이라 부르던 솜리, 메타세콰이아가 있는 곳이라 메타, 세계•세상이라는 뜻으로 알려진 누리의 합성어로 되어 있습니다.

(구) 동익산역 전라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인화공원은 지난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원화 사업을 진행해왔어요.

대간선수로에서 금곡마을 입구 1.3km 구간은 흙 콘크리트 포장, 쉼터가 설치되어 있어요.

이 길은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도 함께 이용하는 산책로라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요.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금지

오토바이 출입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애완견 목줄 착용, 배설물 수거

꽃과 수목 보호“

수목 투광등과 볼라드 등으로 설치하여 화려한 경관을 조명으로 연출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인화공원은 열대야 극복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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