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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사진을 막 찍게 되는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의 스마트미술관 미디어 아트전 관람 후기와 정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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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진과 한국 근현대조각가들>

(~'23.1.29)

<2022 스마트미술관 미디어 아트전

<와유소요: 천천히, 느리게 걷기>> (~'23.1.29)

로컬 프로젝트 2022 이기수: 기록하다 (~'23.2.12)

 

 

시간도 많이 걸리고 추운 외부여행 대신 실내미술관에서 미술작품 감상하는 것도 겨울을 보내기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미술관은 청주시립미술관으로 현재 김복진과 한국 근현대조각가들, 로컬 프로젝트 2022 이기수: 기록하다, 2022 스마트미술관 미디어 아트전 <와유소요: 천천히, 느리게 걷기> 이렇게 3가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으로 사직동 옛 KBS 방송국을 리모델링하여 2016년 개관하였고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전시관을 분관으로 두고 있어요. 

 

 

1층 로비로 들어가면 아담하면서도 깔끔한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관람료가 저렴한 편인데 어른(만19세~만64세): 1,000원 /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무료 이며 청주시민은 50% 할인도 되고 있어 부담 없이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로컬 프로젝트 2022가 진행중인데 이번에는 '이기수: 기록하다'가 전시되고 있어요. 로컬 프로젝트는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 것인데 소영란, 우은정 작가에 이어 이기수 작가가 마지막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구와 반구의 형태로 구성된 공간 속에서 우주의 일부분인 지구의 생성 과정을 느껴보도록 하는 전시인데 전시실에 들어가면 마치 우주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기수 작가는 대목수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어린 시절부터 조형감각을 익히며 자연스레 조각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해요. 조각가로 입문한 후 초기에는 인간의 형상을 기반으로 하는 구상조각을 추구하며 창작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는 비구상 작업으로 전환하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맨홀 뚜껑, 도로명 표식 등 돌출되어 있는 문자나 형상을 활용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Recording-12-물> 작품을 살펴보면 알루미늄에 새겨진 문양이나 글씨를 볼 수 있는데 사각의 판재를 글자나 문자가 새겨진 멘홀 뚜껑을 떠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12개의 작품에 각기 다른 종류의 멘홀 뚜껑을 살펴 볼 수 있어요.

 

 

 

<Recording-생성> 철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철로 틀을 만든 후 반쪽은 멘홀 뚜껑을 떠낸 알루미늄으로 다시 덮은 작품입니다.

 

 

<Recording-12-별-Ⅰ> 반구형태의 작품에 빛이 새어나오는데 주변에 있는 철심은 작품을 만들때 나온 것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그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는 작품이에요.

 

 

<Recording-Universe> 커다란 반구에 비치는 조명은 바닥에 그림자를 만들었는데 마치 달을 보는 듯합니다.

 

 

 

<Recording-12-별Ⅱ> 이 작품 또한 반구 형태의 작품 안에 조명을 넣어 두었고 반구에 뚫린 구멍사이로 빛이 새어나오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벽에 비친 불빛이 마치 별처럼 보여요.

 

 

<Recording-소멸> 마지막 작품은 소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물로 시작해 소멸까지 이어지는 작품들은 지구의 생성과정을 잘 담은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기수 작가의 영상도 만나볼 수 있는데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함께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맞은편에는 2022 스마트미술관 미디어 아트전 <와유소요: 천천히, 느리게 걷기>가 이어집니다.

 

 

커튼을 걷고 전시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실감콘텐츠를 체험하는 스마트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예승 작가의 와유소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는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는 상상의 풍경을 미디어 영상 <수평관찰>과 <증강괴석도 2022>를 통해 선보이는데 <수평관찰>은 물질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존재하는 방식과 그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수평관찰>(4분)과 <증강괴석도>(3분)는 번갈아 상영이 되며 <증강괴석도>는 남도 회화에 자주 등장하는 괴석도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담았으며 AR체험이 가능합니다. 핸드폰 카메라를 켜고 영상에 나타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AR체험을 할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2층과 3층에는 '김복진과 한국 근현대조각가들'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이어지는데 한국의 첫 근대 조각가 정관 김복진의 작품세계와 함께 그의 사실적 인체조각의 계보를 잇는 한국 근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알찬 전시가 이어지는 청주시립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작가들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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