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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눈 내릴 때 다녀온 더 아름다운 공주 마곡사의 모습과 특징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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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릴 때 다녀온 더 아름다운 공주 마곡사의 모습과 특징을 담았어요

최근까지 이어지던 눈 소식에 그동안 겨울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공주의 마곡사를 찾았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마곡사인데 겨울철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 

눈이 내린 이틀 뒤에 마곡사를 찾았기에 혹시나 눈이 녹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추운 날씨가 이어져서인지 소복이 쌓인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곡사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추운 겨울에 걷는 것은 힘들기에 마곡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를 가지고 매표소 앞으로 가서 문화재 관람료를 내고 차로 이동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물론 봄, 가을에는 풍경이 아름다워 걷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주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6교구 본사입니다. 이곳은 640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나 이곳은 2018년 6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마곡사의 정문인 해탈문입니다.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 즉 법계에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원력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해탈문 가기 전에 있는 영산전입니다. 영산전은 군왕대의 모든 기운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곡사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1650년에 중수되어 현재 보물 제80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영산전을 지나 명부전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새하얀 눈이 가득합니다. 명부전은 죽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면서 그동안의 업장을 참회하고 소멸하는 기도처입니다. 이곳은 가을철 애기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죠? ​

마곡사를 흐르는 계곡도 강추위에 얼어붙고 그 위로 눈이 쌓였습니다. ​

드디어 대광보전과 오층 석탑이 보입니다. 대광보전은 마곡사의 중심 법당으로 1788년 중창되었으며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오층 석탑은 나라의 기근을 막는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마곡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다간 백범당이 있고 김구 선생이 해방 후 1946년 여러 동지들과 이곳을 찾아와 기념 식수를 한 향나무가 있습니다. ​

대웅보전으로 가는 계단 위로는 연등이 가득하고 그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새하얀 눈이 쌓인 마곡사 경내를 돌아보고 나오니 어느덧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산사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 아닐까요? ​

 

올겨울 눈이 내린다면 태화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마곡사로 와서 겨울 산사의 매력을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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