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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올해 가기전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가야할 이유~ 전시 배달부 전시를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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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기전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가야할 이유~ 전시 배달부 전시를 소개 드립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예술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내년 1월 2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전시 배달부'를 주제로 현대사회의 배달 문화를 미술과 미술관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와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을 배달의 관점으로 조명하여 공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90년 문화부의 출범은 미술관을 보다 역동적으로 활성화했던 출발점으로, 1990년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살펴봄으로써 미술관의 공적 기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배달은 물리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의 전송, 예술의 유통, 소통과 교류 등 미술과 사회의 시의적 접점을 짚어내는 매개가 되었습니다. 

배달의 영역을 소통과 교류라는 측면으로 확대하여, 선구적인 통신 미술의 자취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전제로 하는 통신 매체로 초국가적 교류를 실험한 20세기의 주요한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안규철 작가의 '하늘 자전거'는 미술관 또는 작가의 작업실을 나와 거리를 누비는 작품의 이동이 담긴 작업입니다.

자전거에 작품을 싣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영상, 파란 하늘이 그려진 120호 캔버스, 3개의 바퀴로 개조된 자전거로 구성되었으며 작품이 일상이 되고 언제 어디서든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작가의 사유가 담겨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특징적이고 대중적 활동인 배달을 미술과 연결함으로써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을 조망하며 팬데믹의 비대면 상황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확장된 물류환경과 미술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술과 배달을 다양하게 연결한 동시대 작품을 통해 배달을 미술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천경우 작가의 '여행하는 얼굴' 작품은 스마트폰의 딜리버리를 이용해 소통과 대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100명의 참여자, 초대된 또 다른 100명의 여행자, 총 200명의 사람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입니다.

지금 가장 떠오르는 사람에게 전화해 사진을 받아 얼굴을 점토로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함경아 작가의 '자수 프로젝트'는 어느 날 현관문 틈으로 날아든 삐라를 보고 북한에 삐라를 보내면 어떨까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북한의 자수 기능인을 연결해 주는 중국인 브로커를 고용한 뒤 전쟁, 자본주의 등에 대한 이미지를 북한으로 보내 자수를 의뢰했습니다.

작가에게 배달되어 온 자수는 유통 체계를 이용해 작품 제작을 실험한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방앤리 작가의 '프렌즈 인 더 리빙룸'은 광섬유를 타고 배달되는 소셜 미디어 정보들의 투명성에 대해 비판적 의문을 담은 설치 작업입니다.

미디어와 개인의 관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뒤섞임의 대표적 공간인 소셜 미디어의 무대로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예술의 매개자인 관람객들을 전시 배달부로 설정하여 미술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방문하셔서 전시를 관람하며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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