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연말에 가족들과 역사를 되새기며 가볼만한 안성의 3.1운동 기념관 방문기입니다.

728x90
반응형

다가오는 12월 22일은 어느덧 삼일절 D-70인데요. 경기도 안성시와 3.1절은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가였던 최은식, 이유석 등이 안성군 원곡면과 양성면 일원에서 안성 지역 만세운동을 벌였기 때문이죠. 이러한 항일운동 등의 역사적 사건을 기리기 위해 오늘날 안성시에는 3.1운동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어요. 

 

2023년의 3월 1일은 어느덧 삼일절 103주년인데요. 곧 다가올 삼일절을 맞아하여 연말 가볼 만한 안성의 명소로 3.1운동 기념관을 추천드려요. 제가 다녀온 3.1운동 기념관의 이모저모, 함께 살펴보실까요?

안성 3.1운동 기념관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방문하실 수 있어요. 

안성시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인 만큼 안성시 관광 지도도 함께 비치되어 있네요. 다음 여행지를 계획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안성 3.1운동 기념관 입구에는 역사적으로 사용된 다양한 태극기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설명도 함께 적혀 있어요. 모양은 조금씩 달라도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의지만큼은 하나로 똘똘 뭉쳐 있어요.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전, 일제강점기를 잠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 당시 일본의 경찰 모습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이 취조당했던 곳 등 일제의 만행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일제강점기 시절의 ‘조선 경남철도허가선로약도’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때만 해도 ‘안성선’이라는 천안~안성의 철도 노선이 있었답니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운행되고 지금은 종료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 내의 우리나라 모습이 담겨있는 관광 지도와 엽서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요. 대동강, 경회루, 불국사 등의 사진이 보이네요.

 

본격적으로 전시관 탐방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1989년 12월 26일, 전국 최초로 3.1운동의 역사를 다룬 전시실이 개관하였어요. 이후, 1994년 12월부터 경기도 안성군을 ‘원곡-양성 3.1운동 성역화’하는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안성 3.1운동 기념관이 개관하였지요.

 

 
 

청일전쟁부터 시작하여 을사늑약 당시의 조약문 복제품, 그 당시의 의병들이 사용하였던 무기 등 3.1운동 관련된 역사적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러한 전시품들을 보며 당시의 아픔과 역사를 생생하게 되새겨볼 수 있었어요.

안성에서 일어난 최초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 오전 11시, 양성 공립보통학교 조회 시간에 양성면 덕봉리 출신으로 보성전문학교를 다니던 남진우와 양성면 동리 출신으로 선린상업학교를 다니던 고원근이 학생들의 시위를 주도하며 일어난 운동입니다. 안성시의 학생들이 일제에 대항하며 거리로 나와 만세를 외치는 모습이에요.

그 외에도 안성시 곳곳에서 주민들의 만세시위 및 학생들의 만세 삼창이 이어집니다.

 

① 원곡 면사무소 (가천 중앙 1길 46, 현 원곡 면사무소)

4월 1~2일 원곡면 주민들이 만세시위를 전개하고 불태운 곳

② 양성 공립보통학교 (옥단길 43, 현 양성초등학교)

3월 11일 양성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독립만세를 부른 곳

③ 엣 양성주재소 터 (동향리 414-1)

4월 1일 원곡 • 양성면 주민 2,000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이고 불태운 곳

④ 옛 양성면사무소 터 (동향리 382) 및 양성우편소 터(동향리 329)

4월 1일 원곡 • 양성면 주민 2,000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이고 파괴한 곳

⑤ 안성장터 만세시위지 (동본동 89 일대)

3월 11일 상인 50여 명이 독립만세 시위를 한 곳

⑥ 옛 안성군청 (낙원길 95, 현 안성1동사무소) 및 안성주재소 터 (장기로 91번길 12)

3월 30~31일 주민 1,000여 명이 만세 시위를 한 곳

⑦ 엣 죽산 우편소 터 (중서길 24) 및 축산주재소 터 (죽산초고길 61)

4월 2일 주민 2,000여 명이 만세시위를 한 곳

⑧ 옛 이죽면사무소 터 (죽산초교로 39-7)

4월 2~3일 주민 수백여 명이 만세시위를 한 곳

⑨ 일죽주재소 터(주래본죽로 49-39)및 일죽면사무소 터 (주래본죽로 53)

4월 2일 주민 200여 명이 만세운동을 한 곳

 

이러한 안성의 만세운동은 조선일보, 매일신보, 동아일보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는 3.1운동을 기념하여 관련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꼭 안성 3.1운동 기념관에 방문하셔서 현재 누리는 자유에 감사하고 이전의 아픔에 대해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랄게요.

특히 안성 3.1운동 기념관은 매달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작은 전시'를 개최하고 있어요! 12월은 의병 임옥여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면 전시 관람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연말 가볼 만한 곳으로 삼일운동 103주년 d-70 맞이!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추천드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