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가고 싶은 걷기 좋은 충주의 능암늪지생태공원의 모습과 정보를 소개드려요~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가을의 끝자락을 느낀 곳을 다녀왔습니다.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충주라바랜드 뒤편에 조성된 능암늪지생태공원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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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암늪지생태공원은 충북도내 최초로 자연 늪지를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7~8월이면 연꽃 명소로 유명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라 사계절 내내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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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능암늪지생태공원 내 물레방아입니다. 지금은 늦가을이라 황량한 느낌이 들지만 7~8월이면 물레방아와 함께 분홍 연꽃이 아름답게 채우는 곳입니다. 낚시금지구역으로 낚시행위, 동식물 무단 포획행위, 오물투척행위 등이 금지되어 있으니 눈으로만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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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산책로가 잘되어있습니다. 오며 가며 쉴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 넓은 잔디밭은 반려동물과 뛰어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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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미로원에 다다릅니다. 미로원은 피톤치드 향이 많고 건강에 좋은 측백나무를 식재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조성되었습니다. 미로원 산책로는 황토포장을 하여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친환경 소재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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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는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물질로, 스트레스 해소 및 장과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미로원을 거닐며 맑은 공기와 여유를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많이 담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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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원을 나와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키 큰 나무와 미로원 그리고 한적한 분위기가 마치 외국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같습니다, 시에서 능암늪지생태공원 일대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충주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잘 진행이 돼서 사람들이 많은 찾는 관광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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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산책로를 따라 팔각정자로 향합니다. 정자에 서서 바라보니 멀리 능바위 폭포도 보입니다. 공원 내에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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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에는 진흙에 사는 미꾸라지나 메기, 수초가 우거진 곳에 사는 누치와 붕어 등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활용해서 만든 생태공원인만큼 많이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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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을 느끼며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능암늪지생태공원은 피크닉이나 뛰어놀 수 있게 잔디밭이 잘 되어있는데 공원 내 파크골프 연습 및 경기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딱 펼쳐진 공원을 보니 미니 골프장 같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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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들었을 땐 사진을 찍느라 가을을 느끼는 것보단 기록의 의미가 컸는데 바닥에 있는 낙엽을 밟으며 소리를 들으니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낙엽이 마치 퍼즐 같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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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섬에 오니 그네 의자가 하나 놓여있네요. 그네 의자에 앉아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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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에 등록된 국가정원은 2곳으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입니다. 충주는 이번 능암늪지 지방정원 등록이 완료된 뒤 조건이 갖춰지면 무술공원 및 탄금대, 용섬 등을 포함해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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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니 호젓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능암늪지생태공원에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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