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과, 평생교육사 등 교육사회학 요점 정리 6. 교육과 문화 등

• 6. 교육과 문화 등

6. 교육과 문화 등

1. 교육과 문화

1) 문화정의
- 문화는 `Culture`는 라틴어인 `Colere`에서 파생하였으며, 원래는 ‘재배하다’ , ‘경작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늘날에 와서 가치관, 도덕, 법률, 교양 등 인간의 모든 생활과 행위를 포함하는 광범
위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 문화는 자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연에 인위적인 측면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것을 문화라고 한다.
- 문화에 대한 정의는 학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 기든스(Giddens):
문화란 집단의 성원이 견지하고 있는 가치, 그들이 준수하는 규범, 그리고 그들이 창조한 물질적 재화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 프리처드와 벅스톤(Prichard&Buxton):
문화란 인간이 만든 환경적인 것을 포함한 것으로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대상을 뜻한다고 하였다.
인간의 언어, 믿음, 태도 그리고 현대적이거나 원시적인 생산의 방법, 교육적 체제 및 그 밖의 인간에
속한 모든 것들이 문화에 속한다는 것이다.


• 이종각:
문화란 어떤 집단의 구성둰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생활양식 또는 사고양식을 의미한다고 하였고, 이러한
문화는 개체의 특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집단에 의해 공유된 특성을 의미한다.
- 문화는 한 사회의 정신적 경향성이며, 집단적 사고의 흐름이라 할 수 있다.
- 문명과 문화의 관계를 볼 때 문명은 문화로 표현되는 인간의 정신이 사회적으로 외화된 결과물에 해당한다.
따라서 문명은 문화에 포섭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 문화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하는 역동적인 성격을 지닌다.


2) 문화적 용어 정리
- 첫째, 문화 상대주의
• 인류가 살고 있는 사회는 사회마다 특수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 훌륭한 문화와 그렇지 않은 문화를 규정하는 것은 자신의 문화를 보편적가치의 절대 기준으로 삼아 사회적 우월
의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갈등의 원인이 되므로 문화적 차이는 인정하지만, 문화적 차별의 기준
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예)
인도는 소를 숭배하고 소를 먹지 않는다.
인도에는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는 샤티라는 풍습이 있다.
한국인은 복날에 개를 먹는다.
- 둘째, 문화접변
• 문화는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문화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물의 흐름과 같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역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 이러한 문화적 변화는 다른 문화와 접촉을 통해서 새로운 문화로 변용하여 나타난다.
• 문화접변은 두 개의 다른 문화체계가 상호작용하여 새로운 양식의 문화로 변화하는 과정과 결과를 의미한다.
예)
문명화된 사회들 간의 접촉에 따른 문화접변의 예로서는 개발 도상국가들이 선진 국가의 기술을 도입하거나
경제개발의 체험을 수용함으로써 자신들의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나, 또는 국제적인 유행과 붐
등을 들 수 있다. 전 세계가 지구촌화되는 현대사회의 문화접변은 대부분 이 유형에 속한다.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들이 서로간의 접촉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
- 셋째, 문화갈등
• 각각의 사회는 추구하는 문화적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것은 가치 판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적 오해와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 문화갈등은 추구하는 의식체계가 다른 문화들의 가치 기준 간에 오해와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예)
청소년 문화와 기성세대의 문화 충돌
다문화가정의 문화충돌
- 넷째, 문화지체
• 문화지체라는 용어는 오그번이 제시한 용어이다.
• 문화지체란 문화 속의 다양한 요인들이 동일한 비율의 속도로 변화하지 않으며, 각 문화 요인 간의 변화
속도에는 편차가 있다는 것이다.
예)
정신문화와 물질문화의 변화 속도: 현대사회에서 물질문화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으나 정신문화는 물
질문화의 변화 속도에 상응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지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경우.
- 이 외에도 문화와 관련된 용어는 많다. 중심부 문화를 의미하는 중핵문화와 주변부 문화를 의미하는 하위문화 등
많은 용어가 있다.


2. 교육과 사회계급

1) 용어정리
- 첫째, 사회계층
• 사회계층은 사람들의 구성원 층을 구분하면서 종적인 지위의 위계 서열을 나타내고 있다.
• 사회계층은 주로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사회적 서열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이다.
- 둘째, 사회계급
• 사회계급은 마르크스에 의해 제기된 개념으로 경제적 부의 단일변인이 구분의 기준이 된다.
• 사회계급은 경제적 부에 의해 파생된 생산력과 생산수단의 소유에 따라 달라지는 생산관계의 사회적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 마르크스에 의해 분류된 사회계급은 생산력과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자본가를 지칭하는 부르주아 계급과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를 지칭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마르크스는 위의 계급용어를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적 모순에 대한 이론적 도구로 활용하였다.
- 사회계층이 연속선상에 있는 지위의 서열을 다원적 지표로 구분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는
것에 반해 사회계급은 경제적 단일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서 계급관계는 대립적이며 비연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사회를 구분하는 계층관과 계급관의 뚜렷한 이론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는 이 두 개념을 혼용하여
쓰기도 한다.


2) 교육과 사회계급의 관련성
- 사회계층과 사회계급은 수직적인 지위의 위계 서열을 나타낸 개념으로 사회적 불평등을 전제로 한다.
- 교육은 재능과 노력에 의해 일정한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 현대사회는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능력주의 이념을 지향하고 있다.
- 이러한 능력주의 이념을 발현하는 대표적인 장소는 학교이다.
- 학교를 통한 제도화 교육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원하는 사회적 지위에 도달하게 한다.
- 이 점에서 학교교육은 사회적 지위의 서열을 나타내는 사회계층과 사회계급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3. 교육과 사회이동


1) 시대변화에 따른 사회이동의 가능성
- 전통적 사회는 태어난 신분과 혈통에 의해 결정되는 귀속주의 사회였기에 개인이 좋은 재능이 있고 많은
노력을 해도 출신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다.
- 전통적 사회의 대표적 예가 인도의 카스트 제도이다.
- 현대사회는 개인의 재능과 능력 정도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 되는 능력주의 사회다.
- 능력주의 사회는 계층과 계급의 구분 없이 누구나 노력을 하면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보상이 주어지는
개방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 개방사회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며, 능력에 따라 원하는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
- 능력주의 사회에서 사회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장치는 교육이다.


2) 사회이동 정의 및 종류
- 사회이동은 개인의 사회적 위치가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 사회이동은 수평적 이동과 수직적 이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평적 이동은 비슷한 사회적 지위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 판사로 재직하다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직종을 바꾸는 것
수직적 이동은 상승이동과 하강이동으로 구분된다. 상승이동은 현 지위에서 높은 지위로 이동하는 것이며,
하강이동은 반대로 낮은 지위로 떨어지는 것이다.


- 사회이동에는 세대 간 이동과 세대 내 이동도 존재한다.
세대 간 이동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에 걸쳐 수직적 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즉, 아버지와
아들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사회이동이다.
세대 내 이동은 개인이 경험한 직업적 지위의 이동, 즉 동일 세대 내에서 이루어지는 이동을 의미한다.
세대 내 이동은 생애이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사회이동에는 구조적 이동과 교환이동도 있다.
구조적 이동은 사회구조의 변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이동을 말한다.

예) 1950년대의 우리나라는 농림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거의 70%에 달하였다. 그러다가 1960년대 초 경공업
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농림업의 대다수 인구는 2,3차 사업에 자연스럽게 편입되어
상승이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상승이동의 확대는 산업구조의 팽창으로 기인된 경우다.

- 교환이동은 구조적 변동 없이 순수하게 개인의 사회적 지위가 바뀌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 교환이동은 구조의 변화와 무관하게 개인의 능력에 의해 사회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순수이동
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 위에서 본 것처럼 사회이동은 매우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각각의 사회이동은 교육적으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교육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진 사회이동은 수직적 이동이다.
- 교육은 사회적 능력의 대리 지표로 수직적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러한 교육의 수직적 이동에 대해서는 기능주의와 갈등주의 각각의 교육관에서의 해석이 갈린다. 기능주의
에서는 교육을 수직적 이동을 촉진시키는 지위의 사다리로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반면에 갈등주의에서는 교육이
수직적 이동을 저해하고 이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수행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