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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러브레터 일본 초원 느낌 나는 우리나라 가볼만한 곳으로 뽑힌 섬진강 침실습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여행팁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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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선정된 러브레터 일본 초원 느낌 나는 우리나라 가볼만한 곳으로 뽑힌 섬진강 침실습지의 아름다운 모습과 여행팁을 소개드립니다~ 

여행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코로나 이전과 이후, 차이를 보입니다. 이전에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여행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혼자 또는 가까운 사람들끼리 한적한 곳을 찾아다니는 여행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박과 캠핑의 붐업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일상을 떠나 생각까지 멈추고 자연과 동화된다는 의미인 물멍. 숲멍. 불멍 등이 대세가 된 것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일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동량이 확 줄었을 때도 섬진강 침실습지를 찾는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침실습지가 전국적인 물멍 명소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 덕분에 섬진강 침실습지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되었습니다.

섬진강 침실습지 늦가을 풍경

가을을 하얗게 수놓던

억새가 앙상해지는 것을 신호로

섬진강 침실습지의 계절은

어느덧 초겨울입니다.

그래도 습지의 색조는

짙은 초록의 풀밭에서

짙은 갈색으로 바뀐 갈대 군락지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이따금씩 불어오는 강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만들지만

침실습지의 분위기만큼은

의외로 포근해서

물멍을 때리기에는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자전거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명소 섬진강 침실습지

물새 사진을 찍기 위해

침실습지 전망대에 한 시간가량 머무르는 동안

10명도 넘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지나갔습니다.

자전거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 것을 보니

라이더들도 침실습지의 아름다움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침실습지 건너편 오지리 뒷산에

특이한 모습의 단풍 숲이 눈길을 끕니다.

예전에는 완벽한 하트 모양이었지만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퐁퐁다리

평소에는 볼썽사납던 콘크리트 공장

녹색 구조물들이 퐁퐁다리 붉은색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침실습지 늦가을의 정취는

왠지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맹금류에 속하는 매과의 말똥가리가

수면 위를 날아옵니다.

경계경보가 발령된 침실 습지에서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말똥가리

말똥가리가 낮게 날며

오랜만에 찾아온 고니를 위협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말똥가리는 하늘 높이 솟구치더니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고니

말똥가리가 지나간 다음 침실습지 수면이

다시 술렁거렸습니다.

 

가만히 숨어 있던 수달이

왜가리가 애써 잡은 물고기를 낚아채버렸습니다.

화가 난 왜가리는 물속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수달에게 달려들다가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어요.

수달의 자취

 

온갖 생명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답게

겨울에 들어선 침실습지는

여전히 활기가 넘쳐납니다.

그래서 더욱 정겨운 침실습지 입니다.

이제부터는 침실습지 오실 때

꼭 따뜻한 외투를 준비하세요.

무릎담요와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나

차를 넣어 오시면 침실습지 물멍준비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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