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가족 및 연인과 가볼만한 익산의 관광코스 근대역사관과 주변을 소개드립니다.!

전북 익산에서 가족 및 연인과 가볼만한 익산의 관광코스 근대역사관과 주변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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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는 일제강점기 영정통이라 불릴 정도로 익산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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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상권과 화교 상권이 형성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작은 명동'이라 불리며 낮이나 밤이나 청춘 남녀의 추억이 쌓였던 곳인데요, 지금도 곳곳에 근대건축양식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하트 조형물 사이로 한눈에 봐도 딱 그때 그 시절 건물로 보이는 것은 익산 근대역사관인데요, 한번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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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근대역사관은 1922년 익산의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였던 삼산 김병수 선생이 삼산 의원을 개원하고 1935년 병원 건물로 지은 것인데요, 해방 뒤 한국 무진회사, 한국 흥업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사용되다 건물의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지만, 오랜 기간 노후화로 건물이 멸실 위기에 처하자 건물주가 익산시에 기증해 중앙로 22-253에 있던 것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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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근대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시설은 근대역사관 밖에도 전시되었는데요, 내부 1층도 전시관으로 꾸며졌답니다.​

 

♣ 익산 근대역사관 관람안내 ♣​

 

이용 시간 : 10시~18시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주차장 : 없음

문의 : 063-837-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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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뒤편에서 보면 말끔한 전면과 달리 이전하면서 떼어낸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전 복원공사는 문화재청과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절단 공법을 사용했다는데요, 원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해 건물의 원형을 보존했기에 건물 뒤에는 옛 삼산 의원 시설 건물을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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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상설전시장 2층은 기획전시장인데요, 옛 삼산 의원 시절 건물 사진을 보니 현재 모습과 똑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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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이전 복원 기술의 발달에 새삼 놀랐는데요, 담대한 기증에 익산의 역사를 바르게 세우려는 익산시의 노력에도 감사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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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19년 우연히 방문했던 왕궁면 삼산 의원 김신기 원장의 작고 소식을 들었는데요, 한센인들의 아버지이자 익산의 슈바이처였던 김신기 원장은 익산 근대역사관인 구 삼산 의원 김병수 선생의 아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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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1898~1951) 선생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100여 매의 독립선언서를 군산 영명학교 박연세 교사에게 익산에 전달해 3.5군산 만세운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 했으며 서울 남대문 정거장에서 수백 명의 학생과 함께 만세운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도 치른 독립유공자이며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나와 1921년 군산 야소교 병원을 거쳐 1922년 익산에서 삼산 의원을 개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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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선생은 삼산 의원을 운영하며 학교와 교회도 세웠는데요, 사재를 털어 광희여숙을 설립해 여성교육에 공헌했으며 28세 때는 익산제일교회 장로가 돼 교회에 유치원을 설치하고 익산 청년회관도 건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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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1947년 이리읍이 이리부로 승격하자 대한 농민총연맹 전북위원장으로 초대 부윤(시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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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 의원 시절 사용했던 부재와 금고를 그대로 전시했습니다.

내부는 리모델링을 했기에 안쪽에서 부재를 볼 수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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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아들 김신기 씨도 부친의 모교인 연세대 의대를 나와 1961년 고향 익산에 부친이 운영했던 병원 이름을 그대로 딴 삼산 의원을 왕궁면에 개원하고 제2대 삼산 의원 원장이 되었는데요, 부인인 손신실 원장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면서 왕궁면의 한센인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1986년 한일기독의원을 운영하면서 92세로 임종할 때까지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간 익산의 슈바이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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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포토존으로 운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이 계단 끝에 서면 멋진 인생 사진 건질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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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기획전시실인데요, VR-AR 체험관이기도 합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무료체험이었으며, 3D 프린터가 있어 다양한 3D 펜 체험도 가능했는데요,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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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만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외형을 설계하고 3D 데이터를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한 다음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하고 착색제 및 물감으로 칠하면 되는데요, 옛 이리 역사와 증기기관차, 미륵사지석탑과 출토유물, 옛 삼산 의원까지 모두 3D프린터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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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근대역사관 2층 창문으로 익산문화예술의 거리를 봅니다.

1층은 상설전시관이지만, 사진과 자료 위주로 전시되었고, 2층은 기획전시실과 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는 평일에는 3D 작품만 감상할 수 있는데요, 역사적인 건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 작품과 프로그램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이 익산 근대역사관을 찾아 익산의 근대역사를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