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지는 충북 청주에서 가볼만한 청주 태권V 기념관 동심에서 레트로 감성을 느껴보세요!

 로보트 태권브이를 아는 분들에게는 향수에 잠기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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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이 노래를 기억하신다면 로보트 태권브이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으실 텐데요.

충북 청주에 로보트 태권브이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거장 '김청기 감독 기념관 - 동심' 테마카페가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개관했습니다.

2018년 서울 명동에 오픈한 이후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청주에서 개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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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량동 그랜드 플라자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김청기 감독 기념관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외관이었습니다.

이곳은 어린 시절부터 로보트 태권브이 팬이었던 전영균 대표가 30대부터 정성스레 모아온 피규어 200여 점과 김청기 감독의 작품 ‘엉뚱 산수화’ 10여 점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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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기 감독 기념관을 연 전영균 대표는 어릴 적부터 태권브이를 좋아해 하나씩 모으던 피규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기념관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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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기념관을 방문한 김청기 감독(2021.7.13.)

기념관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김청기 감독이 지난 7월 13일 청주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대부' 김청기 감독은 1976년에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를 제작하였으며 <똘이장군> 시리즈와 <우뢰매> 시리즈 등을 선보인 감독입니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일본의 마징가 제트 표절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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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김청기 감독 기념관은 태권브이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며 카페를 병행하는 복합공간으로 루프탑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용료는 4천 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음료를 구매하면 관람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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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릴 적 TV에서 보았던 늠름한 로보트 태권브이 조형물입니다.

근육질 몸과 가슴에 새겨진 빨간색 V자 로고를 보는 순간 어릴 적 보았던 태권브이가 생생하게 떠오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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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 피규어 진열장에는 크고 작은 태권브이와 태권브이를 조종하는 훈이와 영희 그리고 만화 속에 악당 로봇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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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피규어들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깡통 로봇입니다.

춘향전의 향단이,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 겨울왕국 올라프처럼 신 스틸러 깡통 로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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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깡통, 깡충깡충 깡통(중략) 나는 천하무적 깡통 깡통 로보트이시다"

노래도 외모도 귀여운 깡통 로봇인데요.

태권브이를 따라다니며 웃음과 재미와 귀여움을 책임지는 캐릭터 깡통 로봇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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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기 감독의 과거 작품들과 태권브이 포스터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 감독이 그린 '엉뚱 산수화' 13점이 걸려있고 다양한 태권브이 관련 소품이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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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사로잡는 태권브이 딱지입니다. 딱지에 그려진 만화 속 장면을 보는 재미가 있고, 친구들과 딱지치기하며 놀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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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 야외 공간에 커다란 태권브이 조형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카페 입구와 이곳에 설치된 태권브이 조형물은 인증샷을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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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김청기 감독 기념관은 작품 전시와 함께 카페도 마련돼 있는 이색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찾는다면 부모 세대는 추억을 이야기하고, 자녀에게 재미와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