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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논산에서 살고 싶어지는 집 배롱나무가 멋진 충남 논산의 명재고택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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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

전화 : 041-735-1215

주소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기운이 빠지는데요  이런날씨에도 여행하면 몸과 마음이 가쁜해집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여기저기 배롱나무꽃이 피어납니다. 이렇게 산책을 하면서 배롱나무꽃도 만나기 좋은 여행지가 있으니 바로 명재고택입니다. ​

​논산에는 여름이 깊어가면서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종학당을 비롯해서 유봉영당, 노성향교, 연산향교, 충곡서원이 있고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명재고택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습니다.

​명재고택은 산자락에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곳은 담장이 없는열린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옛것을 접하게 하면서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고 또한 초록빛 여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곳입니다.

​지금 명재고택에는 들어가면서 오른쪽에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8월에 깊어 가면서 만대하여 더 밝은 세상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곳에는 하얀색의 배롱나무꽃도 피어나 고운 모습을 모여줍니다.

​요즘 명재고택에는 배롱나무꽃을 찍으려는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몇 군데에 피어나는 배롱나무는 붉은색과 흰색의 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상사화도 곱게 피어나는데 상사화는 꽃이 먼저 피어납니다. 은은한 색상이 보기 좋습니다. 삼잎국화의 노랑색으로 피어나는 꽃도 아름답습니다.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인 윤증(尹拯) 선생의 가옥인데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이라 불립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문도 담장도 없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뒷산의 늘 푸른 소나무도 보기좋습니다.

​고택 앞에는 장방형의 커다란 연못이 있어 여름이 깊어가면 수련과 연꽃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작은 연못 안에는 작은 원형 섬이 있고, 섬 위에 고택과 함께 300년의 세월을 보낸 배롱나무가 있어 한여름이 되면 고운 꽃을 피워냅니다.

​이곳에는 채송화가 무더기로 피어나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명재고택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이 피어나 보기 좋습니다. 담장 아래에 피어나는 봉숭아꽃을 보노라니 어렸을 때 손톱에 봉숭아 꽃물을 들였던 생각이 납니다.

​윤증 선생은 성품이 대쪽 같아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일체 사양했다고 합니다. 검소와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면서 후대에 가르쳤지요. 이로 인해서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택이 소실될 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한옥체험을 통해서 하루 머물 수 있습니다. 논산여행을 할 때 이곳을 숙소로 삼아도 좋습니다. 그리고 국악, 다례, 천연 염색 등의 다양한 유료 전통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옥도 몇 채 있어 정감이 갑니다.

​사랑채의 왼쪽으로 난 중문으로 들어서면, 안채가 나옵니다. 여름에는 남쪽에서 불어온 바람이 좁은 통로를 빠져나가 주변이 서늘해지고, 겨울에는 반대로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남쪽의 넓은 통로를 빠져나가 매서운 북풍을 피할 수 있도록 했지요. 그리고 뒤에는 사당도 있습니다.

​명재고택의 오른쪽을 보면 정말 정감이 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수백 개의 장독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어 우리나라 전통적인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이곳은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장이 맛있게 익는 곳이다. 둑에 올라가서 항아리와 명재고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참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둑에 서 있는 나무와 그 아래에 놓여 있는 항아리 그리고 명재고택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과히 멋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독대 뒤편으로는 커다란 느티나무 세 그루가 있는데 초록빛 세상이 너무도 보기 좋습니다.

​수령이 무려 400년이 넘는 명재고택의 보호수이기도 합니다. 명재고택의 초여름의 모습이 초록빛을 담고 있어 정말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장독대가 있는 한쪽에 아름답게 피어난 능소화의 모습도 아름답게 피어나 보기에 좋습니다.

​명재고택 오른쪽으로 가면 명재고택 사색의 길이 있습니다. 명재고택 사색의 길은 1코스와 2코스가 있습니다. 1코스는 명재고택을 출발해서 전망대에 오르고, 선비 계단을 통해서 다시 명재고택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총 거리는 735m이고 소요시간은 20분입니다.​

​명재고택 아래 도로 옆에는 열녀 공주이씨 정려가 있습니다.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로 소론파의 거두였던 윤증의 어머니인 공주이씨(1607~1637)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각입니다. 솟을대문과 담장으로 둘러쳐진 정려각은 정면 1칸이고 측면 1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집입니다.

​이곳에는 논산시 문화관광사가 상주하고 있는데 10시부터 5시 사이에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인원이 많지 않아도 친절하게 소개해주시니 해설을 들으면서 좀 더 많은 것을 알아보아도 좋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배롱나무꽃이 피어나고 능소화꽃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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