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비응도는 이름 그대로 섬이었다가 새만금 방조제가 생기면서 이제는 육지가 된 곳입니다.
매가 날아가는 형상을 닮은 섬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 비응도지만 지금은 새만금 개발에 따른 매립공사로 원래 섬 원형의 30%만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가을·겨울 힐링 여행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 추천해 달라는 분들을 위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확 트인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힐링 할 수 있는 곳, 비응마파지길 소개해 드려요.


비응마파지길은 비응항 주변 해양체험 편익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전망대 쉼터와 함께 1.8KM의 산책로가 조성된 곳입니다.
비응도는 서해바다를 지키는 군부대가 있어 섬 주변이 군사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다고 하죠.
덕분에 비응도의 자연 식생이 잘 보존되어 있었는데 이 천연 숲에 만들어진 길이 비응 마파지길로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라는 뜻으로 불렀던 마파지와 섬의 이름이 붙어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비응 마파지길 코스는 비교적 쉬워서 등산화, 등산복이 아닌 평소 차림 그대로 걸어도 될 뿐아니라 정상까지 가실 분들은 생수 한 병 정도면 완주하시는데 문제가 없을 듯하네요.
참고로 코스 중간에 갈 수 없으니 출발지 주차장 옆 화장실 이용하세요.

비응 마파지길은 주차장에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데크길과 방파제길이 합쳐진 길입니다.
코스 대부분의 길이 해안 데크길로 남녀노소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길이지만 안전을 위해 출발 전 가벼운 준비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 주면 혹시나 있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도로를 따라 걷다가 방파제길로 접어들면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비응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랜만에 서해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옛 비응도의 섬 남쪽 입구입니다.
해안을 따라 조성 된 데크길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자주 가고 싶은 곳입니다.


비응 마파지길 중 데크길은 전 코스가 아닌 가볍게 걸을 분을 위한 코스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 공터 주차장이 있어 보통은 이곳의 지리를 잘 아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비응마파지길은 아름다운 해국과 들국화가 찾아오는 손님을 반기는 길입니다.
빨리 걷는 게 목적이 아닌 주변의 자연환경을 즐기는 유산소 운동을 겸한 걷기 운동에 좋은 곳이니 천천히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응마파지길은 예로부터 주민들도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라는 뜻에서 마파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아름다운 서해바다 뷰는 이 길이 왜 군산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는지 말해 줍니다.



비응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 전경과 해안 풍광, 아름다운 서해 낙조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 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일정이 있어 아름다운 해넘이는 보지 못하고 돌아가지만 꼭 다시 와서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고 싶네요.


비응도 마파지길 해안가에는 법정보호종인 달랑게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집게발을 민첩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달랑달랑’ 흔드는 것처럼 보여 이름 붙여진 달랑게는 해안가 모래 속 유기물을 걸러 먹고 깨끗한 모래를 다시 뱉어 갯벌을 정화시키는 ‘모래해변의 청소부’로 불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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