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등 분위기 좋은 장소

전주 웨리단길에서 가볼만한 속이 편한 비건 추천 맛집! 풀을 소개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비건 (Vegan) 1944년 베지테리언 소사사이어티에서 처음 나온 개념으로, Beginning과 Vegetarian의 합성어입니다. 지금은 그 의미가 확장돼 가죽, 모피, 동물의 체액이나 피부 등을 넣어 만든 화장품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동물이 활용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방금 ‘비건? 채식? 그거 풀만 먹는 거 아니야?’ 또는 ‘에이, 그거 맛없어~ 어떻게 고기 없이 밥을 먹어’라고 생각하시진 않았나요? 여기 생명을 해치지 않고도 무해하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비건음식점이 있습니다.

 

풀(POOL)

풀(POOL)은 전주시보건소와 차이나거리 사이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데요. 풀, 말만 들어도 어디선가 향긋한 내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풀(POOL)은 비건으로 가능한 모든 음식에 대한 탐구를 하시는데요. 모든 메뉴가 순식물성, 완전한 비건 기준입니다. 자, 각설하고 어서 들어가 볼까요?

 

주광색 조명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풀은 주방에 사장님 혼자서 요리를 하셔서 많은 인원이 갈 경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보다 빨리 음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마파가지덮밥, 볶음우동, 동두부 버섯 깐풍, 냉우동, 팽이와 느타리 튀김, 누룽지 교자 그리고 무더위를 가시게 해 줄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일행과 함께 마파가지덮밥, 볶음우동, 냉우동을 시켰습니다.

벽면에는 배우 손수현님, 아나운서 목서윤님, 래퍼 슬릭님의 사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래 풀(POOL)은 하루텐이라는 상호로 비건과 논비건 메뉴를 혼합하여 장사를 했었는데요. 잠시 휴지기를 가지며 비건의 대중화를 위해 메뉴를 보완하여 완전 비건 식당으로 탄생하였답니다.

일행과 함께 비건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새 메뉴가 다 나왔네요. 침이 꿀꺽, 먹음직스럽습니다.

마파가지덮밥과 장국입니다. 가지는 먼저 먹어야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밥을 살짝 고슬고슬한 편이고 매운 것을 정말 못 먹는 편인 저에게 마파는 조금 매운 감이 있었습니다. 가지는 비건 메뉴에 빠질 수 없는 맛있고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여름에 지쳤을 때 시키기 딱인 냉우동이에요. 양이 적어보이지만 먹다보면 어느새 배불러집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우동에 튀김이 잘 어울려요.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굉장히 바삭합니다. 고기 육수가 아닌 다섯 가지 채소로 우린 채수가 일품입니다. 기름이 둥둥 떠다니지 않으니 마음 놓고 원샷 할 수도 있어요!

볶음 우동 위에 뿌려진 마요네즈처럼 보이는 소스도 비건입니다. 버섯으로 단백질을 챙기고 당근으로 아삭한 식감을 챙겼어요. 메뉴 종류가 아주 많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굉장히 신선합니다.

이 날 시키지 않았지만 다른 날 주문해서 맛 본 팽이와 느타리 튀김도 사이드 메뉴로 즐기기 적당하고, 특히 누룽지 교자는 2명이 와서 느긋이 먹으며 여유로이 시간을 즐기기 좋아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