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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교육학과, 평생교육사 등 교육사회학 요점 정리 14. 교육과정사회학의 발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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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교육과정사회학의 발전 등

1. 교육과정사회학의 발전
- 교육사회학에서 지식과 교육의 과정에 관한 연구는 학업성취도와 사회화 연구 전통이 주류를 이루었다.
-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주어진 것이며 보편적인 것이라 여겼다.
- 따라서 무엇이 가치 있는 지식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학업성취를 측정하고 분류하여
서열화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였다.
- 교육과정사회학은 1970년대 초 영국에서 등장한 '신교육사회학'에서 출발하였다.
- 특별히 영국에서 신교육사회학이 발전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영국사회에서 야심적으로 추진된
교육평등화개혁이 실패한 원인에 대한 규명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2. 해석학과 지식사회학
헥크만(Hekman, 1993)
­ 계몽주의적 사조로부터 출현한 지식사회학의 과제는 순수한 지식과 불순한 지식 그리고 객관적 지식과
주관적 지식을 구분하는 일이다.
­ 나아가 주관적 지식의 잘못을 드러내어 객관적 지식을 그 정당한 위치, 즉 '진리' 의 영역에 복귀시키려는 의도이다.
­ 지식사회학은 사회과학에서 객관적 지식의 확보를 촉진하기 위하여 사회적 삶에서의 주관적 신념의
본질과 기능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 주 과제였다.

 

마르크스
­ 마르크스는 사회과학의 과제는 과학과 이데올로기를 구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 이성의 빛이 비이성의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려면 베이컨(Bacon)이 말하는 '마음의 우상들'의
정체가 밝혀져야 하고 제거되어야 마땅하다고 보았다.
­ 마르크스는 이러한 우상들을 '이데올로기' 라는 이름으로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 이데올로기에 대한 마르크스의 접근 그리고 그의 지식사회학은 계몽주의적 접근과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이 점은
‘독일 이데올로기’ 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 마르크스는 ‘진리’ 가 사회적, 역사적 영역에서 유리된 채 추상적인 개념에 내재하고 있다는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기본적인 전제를 거부한다.
­ 마르크스는 모든 지식은 사회적, 역사적으로 결정된다는 지식사회학의 기본원리를 확고하게 설정하였다.

 

쉘러와 만하임 이후의 다양한 이론
­ 지식사회학은 만하임과 쉘러의 저술들 이후에 서로 다른 국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부류들로 나뉘게 된다.
­ 이들 중 특히 두 부류는 지식사회학의 발달과 관련하여 중요성을 갖는다.
­ 한 부류의 이론가들은 일상적 지식의 사회적 근원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또ㅓ 다른 부류의
이론가들은 지식과 사회적 요소 사이의 경험적 관계 탐색에 관심을 둔다.
­ 사회적 행위자의 상식적 실재의 분석을 지식사회학의 소재로 정의하는 부류는 그 기원을 현상학적 전통에 둔다.
­ 쉘러와 만하임은 모두 20세기 초반의 현상학적 저술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으며 그러한 영향은 그들의 지식사회학
저술에 반영되었다.
­ 그러나 쉘러나 만하임이 지식사회학의 현상학적 전통의 심층적 가능성을 전부 탐색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과제는 슈츠가 진행하였다.

 

3. 교육과정사회학과 잠재적 교육과정
- 교육과정사회학적 관점에서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조건들이 학교의 잠재적 교육과정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에
초점을 두었다.
- 이 관점에서는 잠재적 교육과정이 계급 차별적, 억압적 특성을 담고 있다.

 

1) 재생산 이론과 잠재적 교육과정
- 보울스와 긴티스(Bowles & Gintis, 1976)는 학교의 비공식적인 교육과정을 잠재적 교육과정으로 보고 그것을
사회의 경제구조와 관련하여 보다 세밀히 분석, 비판하였다.
- 이들은 생산활동과 학교생활이 구조적으로 대응되어 있다고 보았다.
- 보울스와 긴티스는 학교가 자본주의 사회의 유지에 필요한 가치관과 성격적 특성을 주입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보았다.
- 잠재적 교육과정은 전체사회의 구조나 지배집단의 의도와 분리된 채 이해될 수 없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생의 사회계층에 따라 차별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 에이니언은 보울스와 긴티스의 잠재적 교육과정 명제에 기초하여 실제 잠재적 교육과정을 분석하였다.
- 에이니언은 학교에 따라 다른 잠재적 교육과정을 생산관계와 대응시켜서 해석하였는데 이를테면 노동계급 출신의
학생들은 생산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위계에 속하는 일의 세계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2) 저항이론과 잠재적 교육과정
- 영국에서 행해진 윌리스(Willis, 1981)의 문화기술적 연구는 잠재적 교육과정에 대해 학생들이 보이는
저항적 하위문화를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 노동계급의 중등학교 학생들은 스스로 '사나이' 라고 불렀는데, 이들 사나이들은 학교 내에서 자신의 하위문화를 형성하였다.
- 이들은 '얌전이들' 이라고 부르는 학생들과 같이 교사들에게 고분고분 따르는 것에 거부감을 가졌다.
- 노동계급의 중등학교 학생들은 권력과 통제에 대항하여 끊임없는 싸움을 벌인다. 학교는 그 자체가 가진 제재능력만 가지고는
질서를 유지하지 못한다.
- 노동계급의 중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실제적인 방법론이 남성다운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이론적인 지식은 여성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 노동계급의 중등학교 학생들의 저항적인 하위문화는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다른 대안을 추구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기회균등과상승이동이라는것을모두거부하기때문이다.

 

3) 계급 및 성과 잠재적 교육과정
- 맥로비는 노동계급이라는 계급적 특성과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에 따른 지배방식이 그들의 생활문화에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맥로비가 연구를 수행한 지역은 자동차 공업지대다.
성인 남성들의 대다수는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여성들은 주로 음식점이나 기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에
고용되어 있었다.
- 중요한 것은 이러한 그들의 생활태도가 언제나 외부로부터 부과된 성질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활환경
속에서 그들 스스로가 반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동계급의 여학생들과는 달리 중간계층에 속하는 여학생들은 독특한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
- 중간계층의 여학생들과의 의식 및 생활태도의 차이 때문에 노동계급 여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성교제나 자신의 매력, 인기 등과 관련된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노동계급 여학생들의 집단 특성은 중간계층 여학생들이 공유하는 학교 적응적 태도와는 점점
동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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