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객사리 부용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동촌공원을 찾았습니다.
지도상으로는 동촌공원이 부용산 정상에 나타나지만 동촌공원은 부용산 언저리에 있습니다.
생태연못이 크지 않은 공원입니다.
도시와 산, 사람이 맞닿은 곳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팽성 시민의 숲 '부용산근린공원'이 2024년 완공된다고 합니다.
공사 기간이 2024년까지라고 하니
1년 6개월 후면 동촌공원은 부용산근린공원으로 흡수되면서
팽성읍에 멋진 부용산근린공원이 탄생하는 거지요.

동촌공원인데요.
생태연못이 두 군데 있는 공원입니다.
벤치 외에는 다른 시설은 없는 공원입니다.

토굴 같은데요.
왜 생겼는지 어떤 용도인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부용산 3·1운동 만세 시위지입니다.
경기도 항일독립운동유적지인데요.
진위면 부용면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던 장소입니다.
선조들의 희생으로 지금 우리가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이지만 절대로 잊지 말아야지요.


두 곳의 연못은 물이 말라 있어서
생태연못의 역할을 못 하고 있었는데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이면 연못에 물이 채워질 것 같습니다.
부들은 잎은 씩씩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생태연못은
연못의 물을 정화구역에서 깨끗이 정화하여 계류로 보내고 다시 연못으로 흘러 들어오는 지속적인 순환시스템으로 항상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동촌공원 생태 연못은 물이 말라 있습니다.



동촌공원 생태연못에는
갈대. 꽃창포, 노랑꽃창포, 달뿌리풀, 물억새, 박하, 부들, 수련, 털부처꽃 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수생식물은 물을 정화하는 일등 공신입니다.
당연히 물이 맑아 많은 곤충과 동물들이 모이게 되지요.


연못 주변으로 벤치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비가 흠뻑 내려 연못이 물로 채워지면 공원 분위기도 더 좋을 것 같고
개구리나 맹꽁이도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생태연못 뒤로 부용산의 소나무군락이 있어 운치 좋은 동촌공원입니다.


생태연못 옆 부용산을 따라 공원같이 잘 꾸며진 길이 있어 담을 따라 걷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부용산근린공원의 개장을 기대하면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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