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충북 단양의 단양강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여행코스를 소개드립니다~
충북 단양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가 단양강 잔도가 아닐까 싶어요. 단양읍에 위치하고 있고, 이 잔도길을 걸어가면 그 끝에서 만천하 스카이워크로도 갈 수 있으니 천천히 걸으며 즐기는 도보여행을 좋아한다면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우선 단양강잔도로 들어서기 전에 미리 다녀올 곳이 있습니다. 화장실이 잔도길 안에는 없으니 미리 다녀오세요!

이미 이 잔도길 입구까지 걸어오는 길에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잔도길 주변에는 여러 다리가 지나는 터라 조금 더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들 사진을 찍고, 영상을 담느라 천천히 걷습니다. 단양강 잔도길에는 지붕이 있는 구간이 많아서 나중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더위를 잊은 채 시원하게 강변을 산책할 수 있어요.

현위치 표시도 곳곳에 있으니 어느 정도 걸어왔는지, 어느 정도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로와 잔도길이 교차하는 구간입니다. 철교 아래를 지날 때 마침 기차가 지나면 조금 심장이 덜컹하기는 하지만, 멀리서 기차가 지나는 걸 봤을 때는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깎아지르는 암벽이 구불구불 마치 리아스식 해안처럼 이어집니다. 그 중간에 잔도를 설치해 놓아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죠. 구불거리는 라인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어요. 저 멀리 아름다운 비경을 물 위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을 실은 유람선이 출렁이는 물결을 남기며 지나가네요. 이 암벽의 모습을 한눈에 담으려면 유람선에서 보는 게 제맛일 듯해요.

단양강잔도를 걸으며 또 하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곳곳에 숨은 식물들을 찾아보세요. 흑느릅나무, 붉나무, 고욤나무, 돌단풍, 회양목, 물푸레나무 등 이 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을 한눈에 보기 좋게 모아놓았어요. 봄이 되니 곳곳에 싹이 돋고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하기 때문에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회양목 안내판 뒤로 초록잎이 돋아난 나무가 보이네요. 잎의 길이가 1cm 안팎으로 빳빳하고 윤기가 나는 등의 설명이 있어서 식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천천히 하나씩 읽으며 걷기를 추천드립니다.


건조한 바위에서 자라는 부처손입니다. 이름처럼 생김새가 마치 부처의 손처럼 생겼어요. 철조망 바로 뒤로 역시나 푸릇푸릇한 부처손이 보여요. 암벽에 조성된 잔도길이라서 어쩌면 이 절벽들은 그냥 벽처럼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들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안내판이 보이면 한번씩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데크길은 일부 매쉬철망으로 되어 있어요. 물론 옆으로도 뻥 뚫린 풍경을 보며 단양강을 즐길 수 있지만, 암벽에 만들어진 잔도길을 더욱 실감하려면 이 아래 철망 아래를 보시길요!

철조망 아래로 푸른 강물과 바위들,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나무가 보입니다.


절벽 아래로는 기암괴석이 모인 듯 멋집니다. 괜히 삼각형으로 생긴 바위를 보니 도담삼봉도 생각나더라고요. 미니미 버전처럼요!

가끔 하늘 위도 보시길요. 걷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이렇게 삐죽 밖으로 삐져나온 시설을 만날 수 있어요. 딱 보자마자 무엇인지 짐작 가시죠? 이 산 위에 조성된 만천하스카이워크 일부입니다.

단양강잔도는 1km 정도라서 왕복해도 힘들지 않은 구간입니다. 멋진 산 능선과 푸른 강물을 계속 끼고 거닐 수 있으니 봄 나들이 장소로도 딱이죠. 걸으며 즐기는 충북 단양강잔도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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