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스한 가을 햇살이 좋은 날
이런 날 야외 활동이 참 좋은데 저는
안성시 양성면에 있는 고성산으로 향했습니다.

원곡에서 양성으로 넘어가는 만세고개
정상에는 창진 휴게소가 있는데 이곳에 주차공간이 많아
주로 고성산을 오를 때는 이곳에서 가는
등산 코스를 이용한답니다.
등산로 입구에 평안해오름길의 안내표지가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듯이 3번에 고성산에서 3.1운동 기념관까지
1.8km로 되어 있는데 길 건너에 기념관이 있으니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가을 등산의 가장 큰 기쁨은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좀 늦기는 했지만 입구에 이렇게 예쁜 단풍들이
물들어 있어 처음부터 기분 좋게 하네요.

고성산 정상까지 1.8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평탄한 길과 가파른 길이 교차하면서
올라갈 수 있어요.


첫 번째 고비인 계단 구간을 오릅니다.
숨이 차오를 즈음 길 중간에서 만나는
고양이를 보면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그리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나게 되고
얼마 걷다 보면 다시 두 번째 계단 구간에 도착합니다.
이 구간이 고성산을 오르면서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빠르게 오르지 말고 아주 천천히 오르는 것이
완주할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계단 구간이 끝나고 길을 따라갑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렸으면
소나무 뿌리가 이렇게 드러나 있지요.

그 길 끝에 첫 번째 봉우리인
선달 고개 정상입니다.
여기에서 보는 전망이 저는 참 좋더라고요.
가을 추수가 끝난 들판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선달 고개를 지나 고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내르막이 지나면 또 오르막
사람들의 인생사를 얘기해 주듯이
마지막 계단 구간을 올라갑니다.

드디어 고성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기에도 막 등산을 마친 산행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고양이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네요.

해발 298m로 다른 산들에 비해
그리 높지 않지만 산행하는 맛을 전해주기에
좋은 산입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는 또 하나의 기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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