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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교육학과, 평생교육사 등 교육사회학 요점 정리 33. 한국 교육문화의 이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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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한국 교육문화의 이해 등

1. 한국 교육문화의 이해
- 우리의 부모는 자식을 교육시키기 위해 절박한 상황에서도 교육의 끈을 놓지 않았다.
- 일제강점기와 6· 25 전쟁 중에도 교육적 희생을 주저하지 않았다.
- 교육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 교육은 미래의 희망이며 자산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강하였다.

 

1) 한국 교육문화의 특징
숭문주의 교육문화
­ 숭문주의는 역사적으로 유교사상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전개된다.
­ 숭문주의 전통은 삼국시대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 일반화되어 보편적 가치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부터다.
­ 조선 초 신진사대부들은 정권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신유학의 충과 효의 엄격한계서적 원리를 강조하였다.
­ 문신은 최고의 핵심적 위치인 청요직에 올라갈 수 있었으나 무신은 그렇지 못하여 경시되는 풍조가 있었다.
­ 따라서 숭문주의는 유교 사상에 한정된 편협한 문에 대한 숭상주의다.
입신양명주의 교육문화
­ 입신양명의 원래 의미는 천리를 깨달아 인을 사회적으로 실현하여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
부모를 영광스럽게 하는 것이다.
­ 입신양명은 유학의 실천 사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 그러나 입신양명은 과거제와 결부되며 세속적인 의미를 띠게 된다.
­ 전근대 사회에서 과거 합격은 일시에 지위, 권력, 부를 획득할 수 있는 극적인 요소였다.
­ 이처럼 과거를 통한 입신양명은 효를 실현하고, 가문의 명예를 높일 수 있다는 세속적인 의미로 변질
되었으며, 교육적 출세주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문벌주의 교육문화
­ 문벌주의는 몇 세대에 걸쳐 형성된 족벌(族閥)이나 학벌(學閥)의 공유된 동류의식을 통해 집단적 결속력을
강화하여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의 이해관계를 고양시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 문벌 형성이 제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고려시대의 사학12도와 좌주문생제였다.
­ 좌주는 과거 시험관인 지공거를 뜻하고, 문생은 그 시험의 합격생을 의미한다.
­ 좌주와 문생은 아버지와 아들로 비유될 정도로 끈끈한 연으로 형성되어 매우 친밀한 유대적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문벌권력을 형성하여 정치사회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 17세기 이후에는 벌열 가문이 대두되면서 대대로 벼슬을 세습화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가족주의 교육문화
­ 조선 중기에 들면서 혈연에 의한 저기장자 중심의 종법제(宗法制) 가족주의 경향이 두드러지기 시작하였다.
­ 종법제 가족주의는 문중과 가문이라는 집단적 사고 의식을 강화시켰다.
­ 족적(族籍) 중심의 문중은 하나의 생명체와 같이 움직였다.
­ 개인은 문중의 사회적 부속물에 불과하고 문중의 지위는 곧 개인의 지위가 되었다.
­ 따라서 문중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경쟁을 감수해야 했다.
상징주의 교육문화
­ 상징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회적 권력관계를 내포하고 있다. 어떤 상징체가 다른 상징체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지배집단의 힘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부르디외는 상징은 그 자체가 권력이라고 하였다.
­ 조선시대에서 과거제는 그 자체가 사회적 상징의 기제였다.
­ 그래서 혈연 중심의 음서제에 의해 승진한 관료는 사회적으로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2. 한국 학력주의의 이해
학력주의의 개념
­ 현대의 사회 구성원 각각은 학교교육에 의한 경쟁과 선발 메커니즘을 통해 학력을 취득하고, 학력 수준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된다.
­ 현대사회에서 학력은 과거의 신분과 혈통을 대신하는 귀속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학력주의는 학력에 의해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새로운 사회적 혈통주의라고 지칭될 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 학력주의는 ‘수직적 학력주의’ 와 ‘수평적 학력주의’ 로 구분할 수 있다.
­ 학력주의와 비슷한 의미인 학벌주의는 동일한 형식적 교육경력인 학력을 기반으로 형성된 동류의식을
중심으로 집단화, 세력화 하여 직접적인 사회적 이해관계를 고양하는 것이다.
학력주의의 이해
­ 근대 사회에서 학력(學歷)은 사회적 능력의 대리 지표로 부각되어 학력주의 인식을 확대하였다.
­ 학력(學歷)이 학력(學力)과 능력을 제도적으로 보증하는 것은 객관화된 검사인 시험, 지능과 적성검사 등에
대한 과학적 믿음과 무관하지 않다.
­ 시험의 과학주의를 지지한 것은 지능검사다.
­ 표준화된 지능검사의 과학성은 시험성적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더욱 강화한다.
­ 공정한 학력(學力)경쟁이 이루어진다 가정해도 사회적 능력을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형식적 능력인 학력(學歷)이 사회적 지위와 신분의 지표로 작용한다면, 학력(學歷)에 의해 배제된 사람들은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외로운 존재가 된다.
한국 학력주의의 특성
­ 한국에서 학력주의의 대두는 일제강점기의 근대학제가 도입되면서 시작되었다.
­ 일제강점기에는 엄격한 학교급별 입학시험이 성행하였고, 학력(學歷)에 의해 사회적 지위가 구분되었다.
­ 그러나 해방 이후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학력주의 풍토는 조금도 약화되지 않고 오히려 확대 재생산되어
학력에 의한 사회적 차별이 매우 다양하고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 즉, 학력은 ‘현대판 신분 증명서’ 이며 사회적 능력과 신분의 지표다.

 

3. 한국 조기유학의 이해

 

1) 한국 조기유학의 현상
- 한국의 조기유학 현상은 교육이민, 탈한국사회, 교육 엑소더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된다.
- 한국의 조기유학 현상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기러기 아빠에 대한 장문의 특집 기사를 실을 정도였다.
- 이런 현상은 한국교육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준다.
- 한국 조기유학은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특히 2000년대를 전후하여 한국의 조기유학생은 계속 증가세에 있으며 사회적 이 역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 연도별 한국의 조기유학생 수

2) 한국 조기유학의 원인
- 조기유학의 교육적 요인: 대학입시경쟁으로 인한 과중한 사교육비의 부담과 학벌주의 풍토 때문이다.
- 조기유학의 사회적 요인: 오늘날 사회는 세계화가 되면서 영어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조기유학의 문화적 요인: 가족의 고위험 부담의 감수에도 불구하고 조기유학이 가능한 것은 우리의 가족주의 교육
문화와 관련이 있으며 조기유학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 한국의 교육경쟁은 학생 개인의 경쟁이 아니라 가족의 사회적 경쟁 형태를 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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