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면 더 운치있는 남양주 광릉의 모습과 여행기 입니다.
가을에 가면 더 운치있는 남양주 광릉의 모습과 여행기 입니다.

가을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을하면 알록달록 물드는 단풍, 기분좋게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드라이브'가 생각나는데요.

남양주에도 드라이브를 즐기면 금상첨화인 장소가 있습니다.
사실 남양주는 드라이브를 즐길 만한 곳이 정말 많습니다.
북한강을 따라서, 그리고 팔당댐을 기점으로 한 남한강 드라이브 길도 좋죠.

올 가을에는 새로운 남양주 드라이브 길을 하나 추천 받아서 직접 다녀왔는데요.
바로 남양주 광릉입니다.

혹시 남양주 광릉을 아시나요?
저는 정릉, 광릉수목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광릉은 잘 몰랐는데요.
광릉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조선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으로, 사적 제19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광릉으로 가는 길 승용차코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서울(청량리) > 구리시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광릉(34㎞)
2. 서울(석계역) > 태릉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광릉(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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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로 들어가는 광릉 길은 가을단풍과 낙엽이 무성해 가을 향기가 가득합니다.
물론 가을 단풍 명소, 가을 여행 명소로 유명한 다른 곳들도 많지만
특히 자연과 가까이에 있는 남양주는 가을 특유의 느낌이 더욱 가득합니다.
남양주 곳곳에는 자연이 있고, 그 자연은 각각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적지와 유적지 보존이 잘 되어 있는데, 유적지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입니다.

드라이브로 남양주 광릉에 도착하여 입장해보았습니다.
광릉을 들어서면 광릉역사문화관이 먼저 보입니다.
저는 이곳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광릉역사문화관에 들어가면 500년 유지된 숲속의 왕릉, 남양주 광릉이라는 문구가 보이는데요.
이곳에서 광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유산 조선왕릉 광릉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정회왕후 윤씨 능입니다.
1468년 세조가 세상을 떠나 이곳에 광릉을 만들었고,
1483년 정희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세조 능의 동쪽 언덕에 정희왕후의 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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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두 능 사이로 정자각을 옮겨 짓고 한 곳에서 제향을 지내고 능의 이름도 함께 쓰도록 했습니다.
이로써 광릉은 하나의 능이지만 왕과 왕비의 능을 서로 다른 언덕에 각각 만든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고 하네요.



완연한 가을을 찾아가는 광릉숲길입니다.
광릉을 찾는 많은 분들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에서 저마다의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걷기에 불편함이 없어서 어르신들도 많이 찾는 남양주의 명소입니다.



이곳은 광릉 재실인데요.
재실은 왕릉을 지키고 관리하는 참봉이 상주하던 곳입니다.
재향을 지낼 때는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일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남양주 광릉을 세글자로 표현하자면 편안함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도 편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낙엽 위를 걸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 추억을 만들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에 분위기 있게 드라이브 할 곳을 찾고 계시나요?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 편안한 드라이브도 즐기시고
광릉에서 조선왕조의 다양한 이야기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