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서 가슴이 답답할 때 가볼만한 어둔리 남방 저수지를 가보았습니다.
조금 한가했던 금요일 오전 드라이브로 가까운
남방저수지 or 어둔리저수지에 다녀왔습니다.

남방저수지는 1976년에 착공하여 1978년에
완공되었으며, 호명산[423m] 동쪽 기슭에서
발원하는 어둔 천 상류에 있어 어둔리저수지로도
불립니다. 저수지를 빠져나온 물은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과 남방동 일대를 관개한 후 다시 어둔 천
본류를 이루고, 이어둔 천은 중랑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한강 수계에 속합니다.


어둔리(남방)저수지는 덕정에서 출발 시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강태공들 사이에선
배스낚시와 짬낚(짧은 시간하는 낚시) 천국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합니다.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는 어둔리(남방)저수지는
관리동 양쪽으로 주차를 할 수 있으며, 둘레길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지 않아 한 바퀴를 다 돌아 볼
수는 없었지만 반바퀴 돌아 보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차하고 눈에 들어온 어둔리(남방)저수지는
다른 저수지와 달리 사방이 뻥~ 뚫린 게 마치 호수
같았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평화롭게 이쁜 곳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꼭 낚시가 아니어도
노을 감상하기 잠시 바람 쐬기 좋은 장소 같았습니다.


낚시터 이용안내
요금
루어낚시 10,000원
대낚시 30,000원
문의
화장실은 관리동 앞에 있고 관리동 안에는 매점과
식당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포장 길은 아니지만 안쪽으로 걸어가니 낙엽 밟는
소리도 좋고 누렇게 익은 들판과 저수지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은 별로 없고 조용히 혼자
산책하기 너무 좋았던 어둔리(남방)저수지



가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던 곳으로 봄, 여름
그리고 겨울은 또 어떤 모습인지 너무나
궁금해지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