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의 가볼만한 역사 유적지 송산사지 소개와 풍경을 담았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의 가볼만한 역사 유적지 송산사지 소개와 풍경을 담았습니다.
군부대와 부대찌개로 유명한 의정부에는 그것들 외에도 역사적 유적지가 꽤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민락동에 위치한 송산사지는 1977년 10월 13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은 고려 말의 충신으로 새 왕조인 조선의 임금을 섬기기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여생을 마친 조견·원선·이중인·김주·김양남·유천 등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고려에 대한 충성과 절개를 끝까지 지키다가 죽음을 당한 넋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 더위가 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게 되면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그럼 한 번 살펴보러 떠나보실까요?

송산사지근린공원은 주민운동공간, 전통마당, 전통저원, 보존림, 홍살문, 계류,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민락동이 신도시라서 주변에 아파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 이런 넓은 공간으로 시민들의 휴식처와 운동공간으로 사용할 수있는 유서깊은 공원이 있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송산사입니다.
아담하면서도 단아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앞에서는 방문객들을 안내해주는 분이 앉아계셨어요. 방문객들의 명단을 명부에 적도록 합니다.

송산사를 중건한 기념으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송산사는 조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은둔하였던 조견, 원선, 이중인, 김주, 김양남, 유천 등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냈던 사당입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되자 조견, 정구, 원선은 ‘충신은 두 나라의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충절을 내세워 이성계의 끈질긴 권고를 끝내 물리치고, 송산동 삼귀(三歸) 마을에 들어와 숨어 살았는데, 조견의 호가 송산이기 때문에 송산동은 그의 호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며, 조견·정구·원선 세 사람이 먼저 돌아온 곳이라 하여 삼귀마을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1798년(정조 22)에 전국의 유학자들이 모여 사당을 짓고 삼귀서사(三歸書祠)라 하고 조견·원선의 위패만 모시다가 1804년(순조 4) 송산사(松山祠)로 고쳐불렀고 1811년 이중인·김주·김양남·유천 등 고려 말 충신 네 사람을 추가로 배향하였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건물은 헐려 없어졌고 이후 송산사 옛 터에 위패만을 모시고 삼귀단(三歸壇)이라 명명하였습니다. 1964년 후손들이 위패석, 제단석, 병풍석을 만들어 현재 여섯 명을 배향하고 있습니다.

조견, 원선, 이중인, 김주, 김양남, 유천 여기에 이렇게 여섯분의 묘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모습의 건물이 나옵니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위패가 있을것 같은데 들어가 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갈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습니다.
여기에 여섯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기릴만한 조상분들의 위패가 있다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자부심을 가질만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낮은 기와돌담길이 상당히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이런곳에 서있으면 마치 조선시대로 되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경건해지기도 합니다.ㅎ

송산사 건물외관을 옆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지붕아래 칠해진 화사한 색상들이 고와보입니다.




마치 서울 시내에 위치한 덕수궁이나 경복궁, 창덕궁을 보는듯한 느낌이예요.
우리나라 전통 돌담과 지붕은 상당히 품위있어 보입니다.

송산사 건물 옆을 지나서 저 위로 올라가면 어떤곳일지 한 번 올라가 보겠습니다.

나무들이 울창하게 심겨져 있어서 아직은 따가운 햇살을 피할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소풍을 멀리 갈 필요가 없겠어요.ㅎ


나무가 많이 심겨진 그늘진 곳과 탁트인 들판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이 힐링과 휴식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보입니다.

가족끼리 산책을 나와 거니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송산사지는 의정부의 지리적 전통과 유서깊은 의미를 품은 유적지 중의 하나입니다. 아무리 명성이 자자한 유적지라도 사람들이 찾지 않으면 무의할 수 밖에 없는데, 송산사지는 의정부 민락신도시 한 가운데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은 장점으로 인해 의정부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가을이 오는데요. 의정부 시민들의 자산인 송산사지에 한 번 가서 산책을 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