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과, 평생교육사 등 교육사회학 요점 정리 24. 교육의 효과에 관한 기능론적 연구 등
24. 교육의 효과에 관한 기능론적 연구 등
1. 교육의 효과에 관한 기능론적 연구
1) 지위획득 모형 연구
- 지위획득 모형 연구의 선구적 연구는 블로와 던컨의
‘미국의 직업구조’ 다.
- 이들은 직업지위획득을 결정하는 결정변수를 아버지의
교육, 아버지의 직업, 본인의 교육, 본인의 첫 번째 직
업경험 등 네 가지로 파악하였다.
-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받은 교윢과
초기의 직업경험은 자신의 직업적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영향력은 배경요인보다
더 강하였다.
- 블로와 던컨은 연구결과를 근거로 현대 산업사회는 ‘배타주의(귀속주의)’ 에서 ‘보편주의(업적주의)’ 로
변화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 그러나 본인의 배경요인보다 본인의 교육수준이 직업획득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그것이 업적주의로의 변화를
증명해주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회경제적 지위의 세습은 교육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 위스콘신 모형
-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스웰과 동료들은 가족의 배경이 어떻게 교육 및 직업적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 이들은 블로와 던컨의 모형에 사회심리적 변수를 추가하였다.
- 특히 이들은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교육과 직업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의미있는 타인’ 에
초점을 두었다.
-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격려가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 및 능력과 교육포부 사이에 개입하는
강력한 매개변인임이 밝혀졌다.
- 부모의 격려는 비교적 지능검사 점수가 높고 상류층 가정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교육포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3) 기능론적 관점의 한계: 노동시장 분단론적 연구
- 노동시장 분단론자들은 기능주의에서 가정하는 것처럼 학교교육이 직업성취에 미치는 효과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다고 보았다.
- 노동시장이 분단되어 있어 임금결정 과정이 노동시장마다 달라질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노동시장별로
학력이 직업적 성취에 미치는 효과는 달라진다.
- 노동시장 분단론자들은 노동시장이 동질적이고 경쟁적이라는 기능주의론자들의 가설이 잘못되어 있다고
철저히 주장한다.
- 실제의 노동시장은 분단되어 있고, 차별이 존재한다.
- 임금 결정 메커니즘은 생산성뿐만 아니라 회사조직의 크기, 산업부문, 이중 노동시장 등과 같은 구조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교육의 임금결정 효과도 노동시장의 어느 곳에서 일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2. 교육과 사회이동에 대한 갈등론적 관점
1)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에 따른 사회이동
- 사회이동에 대한 부르디외의 견해는 기능주의적 이론과는 매우 다르다.
- 그는 사회이동이 일어나는 사회적 공간을 두 개의 축으로 위계화 하였다.
- 자본총량의 수직적 축과 경제자본에서 문화자본으로 이어지는 수평적 축이 그것이다.
- 부르디외는 사회공간에서 두 가지 형식의 사회이동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 동일한 장에서 상승이동과 하강이동으로 구성되는 수직이동과, 한 장에서 다른 장으로 이동하는 횡단이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 기능주의적 사회이동 연구에서는 마치 학력자본만 가지고 있으면 어떠한 상승이동도 가능할 것처럼 주장하지만,
이는 사회공간상에서 허용되는 사회이동의 특정한 형태를 간과한 것이다.
- 경제적 지배계급으로 상승하는 데는 높은 학력자본보다는 상속된 경제자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 사회자본과 사회이동
- 사회자본이란 유용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관계, 상류사회의 신망을 얻고 유지하는 데 핵심적으로
필요한 명예와 존경의 자본을 말한다.
- 부르디외는 사회이동이 일어나는 데는 학력자본 뿐만 아니라 사회자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 사회자본에 대한 부르디외의 관점과는 다소 다르지만, 사회이동에서 사회자본의 역할에 대해서는 스탠톤
살라자와 돈부시의 연구가 매우 시사적이다.
- 이들은 사회자본의 개념을 사용하여 하생의 교육 및 직업에 대한 기대와 목표가 학업성취에 그리고 제도적
권위를 가진 사람들과의 사회적 형성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 이들의 연구는 제도적 권위를 지닌 사람과 맺어진 연결망이 교육성취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를 시사해준다.
하지만 그것이 직업획득과 어떻게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지는 밝혀주지 못하고 있다.
3. 사회양극화와 교육
1) 사회양극화 현상
- 사회양극화는 주로 중산층 소멸현상과 빈곤의 증대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 사회양극화는 일반적인 소득 분배 불평등 심화현상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과 문제의식을 가지며, 측정 수단과
해결과제도 다르다는 특징을 보인다.
- 소득 분배의 불평등이 전체인구의 소득분포를 대상으로 한 개념이라면, 양극화는 인구의 특정 계층에서
나타나는 소득분포밀도의 집중현상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다.
⦁ 양극화: 중간 소득계층이 감소하고 있고, 고소득층의 소득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빈곤층이 증가하는 현상.
2) 사회양극화가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 소득에 따른 사교육 참여 여부는 최상위 소득계층(상위25%)과 최하위 소득계층(하위25%)이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에서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 사교육 참가율 차이는 대학진학률의 차이로 이어졌다.
- 1분위계층과 4분위계층은 상위 11개 대학을 기준으로는 5배 이상, 상위 21개 대학을 기준으로는 거의
8배의 대학진학률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