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학

교육학과, 평생교육사 등 교육사회학 요점 정리 11. 마르크스적 재생산이론 등

aria~ 2022. 7. 26. 11:30
728x90
반응형

11. 마르크스적 재생산이론 등

1. 마르크스적 재생산이론
- 마르크스적 관점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교육의 재생산 기능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대표적 학자인 보울스와 긴티스이다.
- 보울스와 긴티스의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교육의 기조를 형성했던 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이 왜 실패했는가를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 보울스와 긴티스는 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의 실패가 실질적으로 학교교육의 기능을 규정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구조에서
기인하였다고 보았다. 이 같은 견해의 기저에는 자유주의 교육이 근본적으로 자본주의와 대립, 모순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 보울스와 긴티스는 교육사가인 캘러한과 마찬가지로 “20세기의 교육사는 진보주의의 역사가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학교에 부과한 역사이며, 자본주의 체제의 권위와 특권의 피라미드를 반영하는 사회적 관계를 학교에
부과한 역사라고 단정한다.
- 보울스와 긴티스는 정치영역에서 국가의 억압과 지배가 문제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영역에서 자본의
권위와 특권 그리고 자본의 억압과 지배도 문제가 된다고 보았다.

 

2. 학교의 기능
- 보올즈와 긴티스는 마르크스적 이론의 틀에 따라서 학교교육의 기능을 다음 두 가지로 파악한다.
첫째, 자본주의적 계급관계의 모순과 긴장을 완화시켜 줌으로서 계급구조와 불평등을 정당화 한다.
둘째, 작업수행에 맞는 인지적, 사회적 기능과 동기구조를 갖춘 인간자본을 만들어 낸다. 즉 교육은 생산 능력을
갖춘 미래 노동자를 길러 내는 것이다. 이 두 지 기능을 학교가 어떻게 수행하는가에 대해서 보다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 불평등의 정당화
- 경제적 성공은 능력과 적절한 교육으로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함으로써 학교는 계급구조와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합법화한다.
- 불평등한 계급관계는 기회균등과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에 따라 정당화된다.
- 능력주의를 표방하는 사회에서 학교는 능력에 따라서 선발을 하고 지위를 배분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그것의 정당성은 의심을 받지 않는다.
- 젠슨과 같은 심리학자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이란 IQ의 불평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2) 순응적인 노동자 양성
- 학교는 계급지배체제와 노동시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사회화시킨다.
- 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두 학자의 말을 비교하여 알아보자.
이규호- 효율적인 노동자가 되려면 기존의 사회구조 안에서 주어지는 위치의 역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보울즈- 학교의 노동자 양성이란 사회적 위계에 내재한 불평등한 위치 속으로 학생들의 배당시키는 기능임을
비판하고 있다. 즉 학생들을 자본주의적 계급구조에 적응, 순응시키는 것을 학교교육의 노동자 양성의
핵심과제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3) 학교가 위계적인 분업구조에 따라 노동자를 양성하는 방법
- 보울스와 긴티스는 대응원리를 통해 학교가 위계적인 분업구조에 따라 노동자를 양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 보울스와 긴티스는 이에 대해 “교육체제는 젊은이를 경제체제로 통합시키는데 이는 교육체제의 사회적 관계와
생산의 사회적 관계의 대응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우리는 믿는다” 라고 말하였다.

- 대응원리는 생산작업장의 사회적 관계가 학교에서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사회적 관계와 그 형식에서 일치,
대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대응원리에서 중요한 점은 교육의 내용이 아니라. 학교에서의 교사와 학생의 사회적 관계를 통해 생산 현장의
규범과 인성특성이 암암리에 가르쳐진다는 것이다.
- 생산작업장 속의 위계적 위치에 필요한 태도와 인성특성이 각기 다르므로 이에 상응하는 사회화가 학교에서도
차별적으로 이루어진다.
- 보울스와 긴티스는 학생의 사회계급에 따라 학교 행정가와 교사들이 갖는 교육목표나 기대 및 관심이 달라지는 데서
차별적 사회화가 생겨난다고 본다.
- 대응원리를 통해 자본주의 계급구조 속에서 불평등의 세대적 재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3. 재생산이론 평가
보울스와 긴티스
- 보울스와 긴티스는 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의 실패 원인을 경제적 구조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받는다.
- 보울스와 긴티스의 재생산이론은 여러 측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는 기능론적 입장과 갈등론적 입장에서
나온 비판점으로 살펴볼 수 있다.
­ 기능론적 입장:
학교교육이 전통사회의 신분세습제도를 약화시키고 능력주의적 사회이동을 가능하게
해 준 공헌을 전적으로 부정한다.
사회 갈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교육이 사회적 결속력을 높이고 공동체적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과소평가한다.
교육선발의 불평등요소를 너무 강조함으로써 교육을 통한 능력과 재능의 선발을 인정하지 않으며,
사회적 상승이동에 기여한 학교교육의 공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갈등론적 입장:
학생들의 의식이 재생산 과정을 통하여 수동적으로 형성된다는 면만 주목하여 학생들이
재생산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다.
학교에서 전수되는 문화를 통해 자본주의적 계급관계가 어떻게 재생산되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이 결여되어 있다.
학교가 계급관계의 재생산을 정당화한다는 주장은 결과적으로 기존 계급질서의 논리를
아이러니컬하게도 지지해 준다는 것이다.
김기석
- 재생산이론은 종래 교육사회학 연구의 전통에서 보여 준 피상적인 문제현상의 정확한 기술과 분석 및
통계적 추정에 머물지 않고 문제현상을 창출한다고 여겨지는 근본적이고 심층적인 사회구조와 관련시켜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이루었다.
아로노위츠와 지루
- 보올스와 긴티스가 대응원리를 통해 계급과 권력이 어떻게 학교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밝혀 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