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와 예술

방송대, 교양, 문학! 취미와 예술의 거의 모든것 요약 정리 8. 취미로서의 미술 감상

aria~ 2022. 7. 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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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취미로서의 미술 감상

1. 서론
1) 미술 감상자의 등장
미술이 정치나 종교라는 봉사 대상을 떠나 스스로 미술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차지했던 근세부터 미술은 감상자 요구, 전시장이
라는 제도적인 장소를 통해 관객을 만났으며 미술에 대한 역사적 접근도 함께 이루어졌다
② 18세기 말엽 현대적 의미를 충족하는 공공미술관이 설립되었을 때부터 감상의 역사는 시작되었으며 감상을 전문직으로 하는 미술
사학자나 미술비평가 출현
③ 독일어로 미술 감상은 쿤스트베트라흐퉁이며 감상자는 쿤스트베트라흐터이다. 베트라흐트는 ‘감상’이라기보다 ‘관찰’에 가깝다. 즉,
미술이 관찰되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이러한 개념 하에 미술 감상은 일상적인 시선보다 정교한 관찰력과 감수성을
요구하게 되었다
2) 괴테 : 독일의 시인, 극작가, 정치가, 과학자
- “보는 것만큼 알고, 아는 것만큼 보인다”
- 미술 감상 행위는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상승효과를 지닌 예술향유의 과정이다

 

2. 미술 향유를 위한 조건들
- 미술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조건
① 열린 감수성 필요
② 작품에 말을 건다, 일종의 자문자답
③ 보고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른 작품들과 비교
- 미술작품은 당시대의 취향과 조형의식 그리고 문화적 환경뿐 아니라 사회적 조건까지 모든 문화적 흔적을 지닌 역사적 산물,
- 이러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피고 한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여러 이미지를 통일된 구조로 보는 성실한 태
- 도야말로 그 정보를 열어 볼 수 있는 열쇠
④ 미술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 미술에 대한 지식은 조형이론적, 미술사적, 인문학적, 과학적 지식까지 포함
ex)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스푸마토(sfumato)라는 흐리기 기법을 회화에 사용하였다
⑤ 작품을 기억한다 : 감상자의 기억은 하나의 독립된 미술관
⑥ 각자의 고유한 해석방법을 세워본다
- 일반론에 가까운 미술 감상법으로 대상을 쉬운 미술에서 난해한 것으로 발전
- 호불호의 단순한 가치기준을 넘어 가치비평의 기준을 마련해 나가는 것

 

3. 감상의 역사 : 미술사
고대

- 루키아노스 : 에크프라시스라는 복합적인 글쓰기 방법으로 미술에 대한 감상문을 씀
- 대 플리니우스 : 『박물지』 35~36권에 미술에 대한 내용
- 비트루비우스 폴리오 : 『건축을 위한 10권의 책』 기존 건축물에 대한 묘사
② 중세
- 성 베르나르 : 교회의 미술을 묘사하면서 악마의 모습에서도 미적인 수용이 가능하다고 서술.
③ 르네상스
- 바사리 : 『예술가 열전』을 저술해 예술가의 삶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묘사
- 바사리의 미술에 대한 저술은 만더 등이 계승, 미술사라 불리는 학문의 출발점(18C)
④ 18C 이후 : 미술사나 미술비평이 본격화
- 빈켈만 : 고대 그리스 미술의 규범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과거의 미술사와 미래의 미술이상 설파
- 디드로 : 살롱 전시회에 비평문 제출로 미술론을 형성, 즉 미술비평의 출현, 학술적인 성격보다 감상문에 가까움
⑤ 19C
- 살롱 전시회, 국가, 공공기관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통해 미술 감상의 대중화와 평등화
- 쿠르베의 사실주의와 마네의 인상주의가 19세기에 나타난 이유 : 민주적인 차원으로 전개, 감상자의 현실성 반영
- 보들레르 : “우리 관객들은 예술에서 낯선 수단들을 통해 자극을 받으려고 한다. 그리고 순진한 예술가들은 이런 취미에 응한다.
- 보들레르 : 예술은 관객을 경이로움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놀라게 하며 입맛 떨어지는 전략으로 그들을 마비시킨다. 예술가는 관객이 진정한 예술가의 자연스러운 기예에 감동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비판
⑥ 18세기 이후 시각적 인지는 전 학문에 걸쳐서 중요한 이슈로 등장
ex) 프랑스의 철학자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시각(=감시)을 권력의 중요한 수단으로 정의
미술 감상영역에서도 시각적 인지가 중요시되었다
시각은 단순한 인지를 넘어 이성적 장치가 되었으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수단이 되었다

 

4. 미술관 가기 - 전시회 탐색
미술관을 직접 찾는 이유
- 작품을 직접 대면
- 작품의 크기는 작품이 지닌 호소력과 정서를 결정
- 작품에 남은 붓질의 흔적도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는 단서
② 전시도록
- 작품들의 사진과 형식이나 재료, 작품의 크기나 제작연도에 대한 간단한 정보 등제
- 작가의 이력으로 출신 지역이나 학교 현재 소속된 기관이나 주소, 전시경력 명기
- 작품이나 전시에 대한 해설로 작가가 직접 작성한 글이나 외부인사의 전시서문
③ 전시서문
- 서문작가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집필, 따라서 객관적인 중립성이나 가치판단을 기대하거나 무조건 서문의 작품해설을 신뢰하는 것
은 위험하고, 참고사항으로 고려

 

5. 기억하고 글쓰기
① 감상 후 간단하게라도 솔직한 자신이 생각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
② 글쓰기는 비판적 태도를 생산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③ 체험이 글쓰기로 정착되면서 기억에 대한 세심한 복구와 함께 작품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구체화하는 전환이 이루어진다
④ 텍스트로 기록된 감상문은 감상자 본인의 미학적 고백이면서 미술세계를 여행한 기행문이 된다

 

6. 결론
① 취미로서의 미술 감상은 단순히 눈요기가 아니라 쾌(快)를 충족시키면서 감상자의 기억에 자신만의 미술관을 형성
② 미술 감상의 목적은 무엇보다 감상자들의 미적 감수성과 시·지각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③ 미술작품은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역사책과 같다. 따라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삶을 이해하는 것이며 또한 그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비평적 거울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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