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은 숲에 둘러쌓인 의림지에서 인생사진과 함께 힐링타임을 가져보세요~
충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은 숲에 둘러쌓인 의림지에서 힐링타임을 가져보세요~

명승 20호 의림지는 제천 10경 중 제1경으로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의림지의 시초라고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는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라는데 그중 지금도 물을 가두어 제 역할을 하는 곳은 의림지뿐이라고 합니다.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고 부르는데, 그 호수가 바로 의림지라고 하니 아주 오래전부터 의림지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나 봅니다.
호수와 하늘 가운데 산이 없다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호수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푸른빛을 띠는 의림지의 둘레길을 다 걸으면 1.8km로 한 시간이면 넉넉히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걷는 길이 언덕이나 높낮이가 없이 평지로 되어있어 어린아이나 노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고, 주변 풍광이 좋아 힐링하기에도 딱 좋은 곳입니다. 의림지 입구에서 보면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섬의 이름은 순주섬이라고 합니다.


제천의 농경문화 발달에 큰 역할을 한 의림지는 현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관광지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탁 트인 풍경과 시원한 바람 소리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저수지를 걷다 보니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 숲과 버드나무가 많았는데, 바람이 불어 버드나무 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 경쾌합니다. 의림지 주변에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은 것은 의림지를 보호하기 위해 제림을 해 놓았기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인공폭포와 수경 분수의 시원함은 아쉽게도 11월까지만 운영된다고 하니 내년 3월에 재가동될 때 다시 만나야겠습니다.



의림지의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다리를 건너 유리 전망대가 있는 용추폭포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유리 전망대 아래 깎아지른 절벽으로 흐르는 폭포 떨어지는 물소리를 듣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아슬아슬 유리 전망대를 걸으며 보는 폭포는 더 아찔하겠죠?
그렇지만 용추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는 따로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후신각 터입니다. 밀양 군수 김봉지가 세웠다는 후신각은 터만 남아 있는데 이곳에서 용추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용추폭포는 용터지기라고도 불리며 신월동에서 올라온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터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어 용터지기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경호루와 경호루 앞에 넓은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걷다가 힘이 들면 잠시 앉아 쉬어가도 좋고 따뜻한 차라도 한 잔 마시며 탁 트인 공간의 의림지를 바라보면 스트레스도 훌훌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놀이시설이 있는 의림지 테마파크와 의림지 역사박물관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림지를 한 바퀴 돌고 유리 전망대를 지나 비룡담 저수지로 연결되는 솔밭공원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