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론과실제

임상심리사, 심리학과, 복지사 필독할 상담이론과 실제 핵심 정리 80. 다문화적 상담과 심리검사평가

aria~ 2024. 3. 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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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다문화적 상담과 심리검사평가

1) 정보수집


(1) 다양한 영역의 정보
대부분의 상담자가 외국에서 개발된 상담이론을 배우며 교육받았으므로 한국 내담자와 내담
자의 가정을 평가할 때, 외국인을 위해 개발된 상담이론을 적용함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한국의 가정은 보웬(Bowen)의 가족치료이론으로 평가할 때는 대부분 미분
화된 상태에 머문다.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황과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
질 수 있다.


(2) 정보의 출처
♤  상담자에게 정보를 개방하여야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언급해야 한다. 영성이나 종교에 대한
질문도 상담자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수의 내담자가 상담실에 내방하
였을 때, 만나는 순서는 문화적으로 적절해야 한다.


(3) 역사적, 문화적 정보
♤  내담자가 속한 역사적, 문화적 정보를 고려하여야 한다. 한국에서 58년생은 ‘58년 개띠’라고
표현한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55년생부터 63년생까지의 베이비붐 세대에 속한다. 58년
생들이 살았던 세대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이었다. 이들은 80년대 학생
운동을 주도했고 대학을 거쳐 취직할 때도 치열하게 경쟁하였으며, 97년 외환위기를 경험하
기 전까지 산업 전선에서 경제 부흥에 기여했으나 IMF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었다.


2) 통역사와 함께 상담하기


♤  아직 한국에서 통역사와 함께 상담하는 경험을 하는 상담자는 많지 않다. 하지만 곧 그런 경
험을 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상담자의 윤리적 태도를 설명할 때, 통역사 자신도 같은 윤리적 행동을 할 것임을 내담자에게 진술해야 한다.


3) 외상 장애 평가


♤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 ∙ 정신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문화적 소수자는 주
류문화에 속한 사람들과 사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장기간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잠행성 외상
장애를 경험하기도 한다. 인종차별이나 성희롱처럼 생명에 위험이 되지 않는 사건에 내담자
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외상 경험을 할 때 적용된다(Root, 1992).


4) 강점과 자원 찾기


♤  상담자는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오랫동안 내담자를 평가하기보다
진단해 왔기 때문이다. 평가회기 마지막에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질문해야 한다. 질문
에 대한 답을 찾는 순간 이미 내담자의 문제로부터 한 걸음 걸어 나올 수 있으며, 누
구나 강점은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힘든 상황이라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5) 문화적으로 적절한 심리검사


(1) 검사 오차 줄이기
♤  심리검사는 주류문화에서 제작된 검사지를 소수문화에 속한 개인에게 적용했을 때,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수집단의 문화가치 체계로부터 나온 새로운 검사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
러나 각 문화마다 다른 검사 도구를 사용한다면, 개입의 효과 등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 지능검사 재고하기
♤  지능검사가 처음 개발된 목적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비네 지능검사는 아동의 공교육
장면에서 학업 수행을 변별할 목적으로 하였으며, 오티스의 집단용 지능검사는 전쟁을 수행
하는데 참여할 수 있는지를 변별 하려고 하였다. 지금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의 지능을 아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상담자는 고려하여야 한다.


(3) 객관적 성격검사
♤  성격검사는 개인이 가진 성향이나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로 인성검사, 성향검사로 지칭되며,
실시할 때 전략은 생물학적이거나 심리학적이거나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언어적
맥락을 고려하며 해석해야 한다.


(4) 수행기반 성격검사
♤  투사적 검사(projective test)인 TAT(Thematic Apperception Test)는 내담자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내용을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기술한 이야기 속에 내담자의 현재의 어려움, 신념,
세상을 보는 관점을 찾을 수 있다. TAT가 다문화 상담에서 비판을 받는 부분은 주인공이
모두 유럽계 미국인이라는 것이다. 소수문화의 내담자가 그 그림을 보고 자신과 동일시하기
가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로샤 검사(Rorschach Inkblot Test)에서도 잉크 반점이라고 해서 꼭 범문화적으로 공통의 반응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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